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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만에 수저 내려놓으면 '이 질환' 주의

우리는 일상생활 속 여러 상황에서 ‘밥’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고마울 때, 안부를 물을 때, 심지어 부모님에게 혼날 때 등 한국인은 일상 속에서 밥을 통해 감정을 전달한다. 한국인이 가장 기분이 좋은 시간도 식사할 때다. 통계청의 2019 생활시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요일과 관계없이 ‘식사하기’가 가장 기분 좋은 행동 1위로 꼽혔다.

그런데, ‘빨리빨리’하려는 습관은 가장 좋은 시간인 식사 시간에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직장가의 식당을 살펴보면 15분 만에 수저를 놓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광속 식사’는 우리 몸에 가장 무리를 주는 식습관이다.

밥 먹는 직장인

허겁지겁 먹는 습관, 위 질환 부른다

빨리 먹는 습관의 위험성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위염이다. 빨리 먹다 보면 자연스럽게 씹는 횟수가 줄어든다. 저작운동은 소화의 첫 단계로 음식물을 씹고, 침이 섞이면서 소화효소인 아밀라아제가 분비된다. 만약 저작운동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위가 소화를 시키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실제로 2015년도 강북삼성병원 서울종합건진센터 고병준 교수팀은 식사 시간이 15분 이내로 짧은 사람은 15분 이상인 사람보다 위염이 발생할 확률이 1.9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빨리 먹는 습관이 과식으로 이어지고, 음식물이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위 점막이 위산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은 연구진들의 설명이다.

하이닥 상담의사 최원철 원장은 하이닥 q&a에서 빨리 먹는 습관이 과식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설명했다. 우리 몸에는 식욕 중추와 포만 중추가 존재한다. 식용 중추가 자극이 되어 배고픔을 느껴 음식을 섭취하면 나중에 포만 중추가 자극을 받아 배부르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포만 중추는 자극을 받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특징이 있다. 보통 20분 정도 소요되는데, 20분이 채 되기 전에 식사를 마치면 배부르다는 느낌을 적게 받아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과식은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역류성 식도염의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이다. 하이닥 상담의사 성상훈 원장은 과식을 역류성 식도염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성상훈 원장은 “과식으로 위가 팽창하면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며 역류성 식도염 예방을 위해서는 “적은 양으로 자주 식사하는 것”을 권했다. 이어 “역류성 식도염은 생활 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말하며 식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지국

뜨거울 때 먹는 습관, 식도암 키운다

빨리 먹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국과 찌개도 뜨거울 때 빠르게 먹는다. 그런데, 뜨거운 음식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에서 발암인자로 분류한 암 유발 가능성이 높은 음식 중 하나다.

뜨거운 음식을 식히지 않은 채 먹으면 식도 점막이 손상돼 식도암에 노출될 수 있다. 식도는 보호막이 없어 외부자극에 쉽게 손상된다. 또 뜨거운 음식을 자주 먹을 시 지속적으로 식도에 열이 가해지며 식도에 염증이 만성적으로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뜨거운 음식 및 커피∙차 등을 먹을 때는 식힌 후 조금씩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최원철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성상훈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