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부터 18세 이상 연령을 대상으로 노바백스(novavax)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기존에 국내에서 허가된 백신은 바이러스 벡터 백신인 얀센(janssen)과 아스트라제네카(az), mrna 백신인 화이자(pfizer)와 모더나(moderna)로, 도합 4가지였다. 국내에서 추가로 도입된 노바백스 백신이 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일까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된 노바백스 백신, 주목 받는 이유는노바백스 백신은 코로나19 백신 중 처음으로 기존 b형간염, 자궁경부암, 인플루엔자 백신 등 우리에게 익숙한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된 백신이다. 유전자 재조합 백신이란 항원 단백질을 직접 체내에 주입해 항체 생성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기능하는 백신을 말한다. 항원 단백질만으로는 면역 반응이 낮을 수 있어 보통 면역증강제(알루미늄염 등)가 포함된다.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에도 재조합 sars-cov-2 스파이크 단백질 5μg과 면역증강제 50μg이 주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근육주사를 통해 21일 간격으로 0.5ml씩 2회 투여된다. 국내 도입되는 백신은 1인용 주사제(prefilled syringe)로 희석 또는 소분 없이 바로 접종 가능하며, 냉장보관(2~8˚c)이 가능하여 보관과 수송이 편리하다. 따라서 거동이 불편하여 접종 받지 못했던 이들에게 방문접종 등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더불어 기존 독감 백신과 동일한, 즉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된 기술로 개발되었다는 점에서 노바백스 백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접종 후 예측되는 이상사례는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로, 1~3일 이내 사라지며 중대한 이상반응은 1% 이하로 낮게 나타났다. 예방효과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미국의 임상시험 결과 2차접종까지 완료한 경우, 90% 내외의 감염 예방효과(영국 89.7%, 미국 90.4%)와 100%의 중증·사망 예방효과를 확인했다.
노바백스 백신, 접종 대상자는노바백스 백신은 18세 이상 미접종자, 특히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의 접종에 활용된다. 고위험군 대상 자체접종·방문접종은 오늘(14일)부터 실시하며, 일반 국민 대상 당일 접종 또한 오늘부터 가능하다. 예약 접종은 오는 21일(월)부터 예약한 후 3월 7일(월)부터 접종할 수 있다.
교차접종 및 부스터샷 활용방안은노바백스 백신은 교차접종과 3차접종에도 활용된다. 2차접종은 1차와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나, 의학적 사유로 1차접종과 다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 및 예진한 경우 예외적으로 노바백스 백신으로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노바백스 백신으로 교차접종을 하고자 하는 경우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당일 예약해야 한다. 기초접종, 즉 1차와 2차접종을 노바백스 백신으로 실시한 경우 3차접종 역시 노바백스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며, 접종간격은 2차접종 완료 3개월 이후로 실시한다. 사전예약을 통한 접종과 당일접종이 모두 가능하다. 노바백스 백신으로 기초접종 한 사람이 특별한 사유 없이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mrna 백신으로 3차접종이 가능하다. 이 경우, 당일 접종으로만 접종 받을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은 불가능하다. 노바백스 백신 외의 백신으로 기초접종한 사람도 접종 금기 등의 사유로 의사의 판단하에 예외적으로 노바백스 백신으로 3차접종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경우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당일 예약해야 한다.
사진 출처 = 질병관리청